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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의 선행

수업 끝나고 D는 내게로 왔다 이유는 물을 먹고 싶다는 것이다. 그냥 만만하고 편하니까 오는 것이다. 나 -물먹고 방학이니까 선생님 심부름 좀 할래 여기 있는 화분을 밖에 내 놓는 거야 D-네 전부 우유창고 옆으로 가져다 놓으면 되지요 나- 착한 행동 했네 선생님이 꽈배기 줄께 하며 빵을 주니 D-샘 빵이 왜 이렇게 퍽퍽해요 하면서 도로 안먹는다고 준다. 관심과 사랑을 받고 싶은 D 그리고 방과 후 로봇과학이 시작되는 때까지 내 옆에서 책을 보다 간다.

카테고리 없음 2022.07.24

성격

작년에 학생 공장부를 누락시킨 경우가 나왔다. 다시 올리면 되는데 이것이 여간 번거로운 것이 아니다. 그녀는 내가 지침을 안 알려줘서 그랬다고 지속적으로 따진다. 선생님이 이렇게 하라고 지시를 했냐 등... 아니예요 뭔가 한가지라도 안되어 있으면 마감처리가 안됩니다. 그리고 수정탭이 담임에게 있으면 담임일이라고 말하면서 이번 한번만 제가 수정기안을 하겠다고 했다. 지금 이순간 누락된 것을 입력해야 하는것이 중요한데 그녀에겐 누구의 잘못이냐가 중요한 것이다. 바라보는 관점의 차이 일을 하러 직장에 나왔고 누구의 책임을 따져야 할때는 보상을 해야 할 대상자를 찾을 때이다. 이것이 내 생각이다.

카테고리 없음 2022.07.06

공존하기

다른 사람과 의견을 조율하는것은 어렵다. 아침에 츨근하여 현관에 비가 샌다. 걸레로 닦는데 청소하시는 분이 오신다 매트를 까는데 서로 생각이 다르다 이리깔아보고 저리깔아보고~~~ 제가 빗물이 닦기 좋은 상태로 주장하다가 그분의 주장이 완강하다는 것을 느껴 그대로 받아들인다 나이가 많을수록 살아온 생활방식대로 주장이 강하다는 것을 느낀다. 가령 이불을 정리하는데 반듯반듯하게 정리해야 한다 든가. 뭔가를 하는데 보기도 좋아야 한다든가 등 고등학교때 교련에서 내무검열을 받았었다. 교련선생님께 신발 밑바닥에 흙이 묻어있거나 신발장에 흙이 있으면 혼났다. 지금 생각하면 너무 어이없는 일들이었다. 오래전 ebs- 세계테마 여행중에서 일본의 어느 도예가의 집안의 내용을 본적있다. 아들과 아버지가 그릇을 함께 만든다...

카테고리 없음 2022.06.30

D 의 깜놀 행동

오늘도 문을 꽝꽝 두드리고 사라졌다. 데려다가 꽝꽝 두드리면 안되는 이유를 말하라 하니 선생님이 놀래서 등... 답을 못한다. 그래서 같이 온 친구의 찬스를 써도 된다고 하니 그 친구가 선생님이 보건실은 아픈 사람이 누워 있어서 시끄러우면 안된다고 했다 말해준다. 나는 그 아이를 타이르고 난 다음 꼭 칭찬을 한가지씩 해준다. 너 1반 샘이 정직해서 거짓말은 절대 안한다고 하시던데 지난번 화장실 변기통에 커다란 휴지 박은 사람이 너니 같이 놀던 아이는 안그랬다는데 네 제가 했어요 한다. 그 당시엔 절대 안했다고 주장했다. 가끔씩 내 글에서 등장하는 D, 4학년이다. 며칠전에는 소화기를 복도에 뿌려 학교를 난리나게 만들었다. 며칠동안 복도 바닥이 허옇고 복도 자체가 보이지 않고 학교사람들이 청소하느라 애먹었..

카테고리 없음 2022.06.13

임태주 시인 어머님의 유서

아들아 보아라. 나는 원체 배우지 못했다. 호미 잡는 것보다 글 쓰는 것이 천 만 배 고되다. 그리 알고 서툴게 썼더라도 너는 새겨서 읽으면 된다. 내 유품을 뒤적여 네가 이 편지를 수습할 때면 나는 이미 다른 세상에 가 있을 것이다. 서러워할 일도 가슴 칠 일도 아니다. 가을이 지나고 겨울이 왔을 뿐이다. 살아도 산 것이 아니고 죽어도 죽은 것이 아닌 것도 있다. 살려서 간직하는 건 산 사람의 몫이다. 그러니 무엇을 슬퍼한단 말이냐? ​나는 옛날 사람이라서 주어진 대로 살았다. 마음대로라는 게 애당초 없는 줄 알고 살았다. 너희를 낳을 때는 힘들었지만, 낳고 보니 정답고 의지가 돼서 좋았고, 들에 나가 돌밭을 고를 때는 고단했지만, 밭이랑에서 당근이며, 무며, 감자알이 통통하게 몰려나올 때 내가 조물주..

카테고리 없음 2022.06.12

본질에 따라~

아침에 아들이 옷 수선을 부탁한다. 엄마 어려우면 세탁소에 맡기고 아냐 내가 세탁소보다 더 잘해 하고는 너무 잘해서 사진을 찍어 보내려다 한번 더 쎄게 부착해야 해 하고 다리미를 꾸~욱 누르니 눌었다. 아이고 열에 약한 옷감이었는데 그것도 모르고 2단으로 놓았는데 모두 녹아버린것이다. 능력만 믿고 옷감의 본질을 무시한 결과다. 옷하나 다시 사줘야 할 것 같다.

카테고리 없음 2022.06.12

천연 진딧물 제거제

교장샘이 다시 오신뒤로 학교 여기저기 꽃과 식물들로 가득하다. 아침에 식물들이 많이 컷나 보는 재미가 있다. 얼마전 청경채에 진딧물과 벌레들이 먹어 구멍이 숭숭 뚫려있다. 그리고 학교의 주무관님이 약을 주었는데 청경채가 다 죽었다. 그런데 분명 잎이 말라 죽었는데 교장샘이 다시 산다 한다. 그리고 며칠이 지난 뒤 그 잎은 죽었지만 다시 새잎이 나왔다. 그리고 천연진딧물 제거제에 관심이 많아졌다. 오늘 유투브에서 봤다. 물 1리터에 마요네즈 작은 티스푼으로 1개, 주방세제 티스푼으로 1개 섞어서 주면 진딧물이 죽는다고 한다. 사람들은 왜이렇게 잘아는지~~~

카테고리 없음 2022.06.03

족저근막염

자고 일어났더니 갑자기 걸을 수 없다 오른쪽 발의 궁이 위로 뻣치듯 아프다. 족저근막염이다. 얼른 학교가서 파스 대고 붕대로 감고 적외선도 쬐고 발 맛사지도 했다. 그리고 조금 지나니 승민이가 나랑 같은 증상으로 왔다. 승민아 지금부터 내가 하라는 대로 해 지금은 적외선을 쬐고 발바닥 맛사지를 하고 집가서 뜨거운 물에 이십분 정도 담그고 다시 맛사지하고 파스를 바르고 붕대를 감아 병원을 가지 않아도 족저근막염을 가정에서 치료를 할 수 있다.

카테고리 없음 2022.05.30

보왕삼매경

한글 보왕삼매론 ​ 몸에 병 없기를 바라지 말라. 몸에 병이 없으면 탐욕이 생기기 쉽나니,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되 「병고로써 양약을 삼으라」하셨느니라. ​ 세상살이에 곤란함이 없기를 바라지 말라. 세상살이에 곤란함이 없으면 업신여기는 마음과 사치한 마음이 생기나니,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되「근심과 곤란으로써 세상을 살아가라」하셨느니라. ​ 공부하는데 마음에 장애 없기를 바라지 말라. 마음에 장애가 없으면 배우는 것이 넘치게 되나니,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되 「장애 속에서 해탈을 얻으라」하셨느니라. ​ 수행하는데 마(魔)가 없기를 바라지 말라. 수행하는데 마가 없으면 서원이 굳건해지지 못하나니,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되 「모든 마군으로서 수행을 도와주는 벗을 삼으라」하셨느니라. ​ 일을 꾀하되 쉽게 되기..

카테고리 없음 2022.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