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끝나고 D는 내게로 왔다
이유는 물을 먹고 싶다는 것이다.
그냥 만만하고 편하니까 오는 것이다.
나 -물먹고 방학이니까 선생님 심부름 좀 할래
여기 있는 화분을 밖에 내 놓는 거야
D-네 전부 우유창고 옆으로 가져다 놓으면 되지요
나- 착한 행동 했네
선생님이 꽈배기 줄께 하며 빵을 주니
D-샘 빵이 왜 이렇게 퍽퍽해요
하면서 도로 안먹는다고 준다.
관심과 사랑을 받고 싶은 D
그리고 방과 후 로봇과학이 시작되는 때까지
내 옆에서 책을 보다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