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 야간비행 9번을 읽고 출근한다
어쩜 인생은 캄캄한 밤을 추락할지도 모를 밤하늘을 홀로 비행하는 것과 같다.
두려움, 혼자만의 고독을 안고
그래도 그 속에서 한사람의 지도자
그리고 자신의 책임을 완수하는 그리고 그것들이
세상을 돌아가게 할 것이다.
간밤에 아이에게 거실에서 잔다고 너무 감정을 드러내 야단쳤는데
아이는 아침에 기분이 나쁜것 같지 않았다
학교에 가다가 다시 인사를 안한것이 마음에 걸리는지
다시 들어와 엄마 학교다녀오겠습니다.
하며 나간다.
아이는 요새 상담을 받고 있는데
정말 좋아지는 것을 느낀다
주변을 아주 말끔히 정리한다.
지금 나는 혼자 가정이라는 밤하늘을 야간비행을 하고 있다
어쩜 저 캄캄한 밤하늘을 비행하다 구름에 가려
폭풍에 휩쓸려 추락할지도 모른다
언젠가는 한번은 꼭 끝이 있겠지
그리고 그 다음 리비에르의 사무실에서
나를 평가하겠지
내 아이와 내 주변 사람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