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딸, 그리고 나 셋이 산책을 하였다.
이쁜딸이 아빠의 팔짱을 끼고 촐랑촐랑
이제 엄마만하다는 말에
엄마보다 더 커
그리고 힘들다는 딸아이 말에
아빠가 업어줄까 하다
아이고 무게가 많이 나가겠는걸
아냐 그래도 엄마보단 덜 나가
셋이 밥먹고 산책하고
딸아이는 장미꺾어 엄마주고
남편은 벗찌를 따서 날 준다.
남편의 손은 빨갛게 되고
내입은 새까맣게 되고...
산책길에 남편의 눈에는 까만 벗찌만 보인다.
아마 지금의 시간이 가장 싱그럽고 생기가 있다고
속으로 되뇌이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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