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rough vs. thru (원칙과 실용의 차이)
휴대전화의 문자메시지(Text Messaging)가 보편화되면서 사람들은 보다 간편한 표기를 사용한다. 작별인사 'See you'를 CU라고 쓰는가 하면 'Talk to you later'를 첫 자만 따서 'ttul'로, '(I've) Got to go'를 'g2g'로 표기한다.
그러나 ain't같은 축약형이 be동사 am are is 의 부정형으로 구어체에서 널리 사용된다 하여도 글(Written English)에서는 아직도 용인되지 않고 있다. 이와 비슷한 현상을 보이는 것이 바로 through다. Through는 '끝까지, 쭉'의 뜻으로 쓰이는 전치사인데 철자법이 실제 발음과 거리가 멀다는 이유로 오래 전부터 사람들은 약칭 표기 thru를 더 선호했다.
McDonald에는 Drive-thru가 있고, 웬만한 도로 표지판에는 '직행 도로'의 뜻인 thruway가 있다. 대학교 캠퍼스나 일반 사무실 앞에도 'Open : Mon. Thru Fri'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으며 신용카드는 'Valid Thru 11/09'같은 표현으로 유효기간을 표시한다.
이처럼 일상 생활에 쓰이는 through의 용례를 보면 사전의 through보다는 thru가 압도적으로 많다. Drive-through는 가게 입구에서 차를 탄 채 음식을 주문하고 차를 서서히 이동하여 출구 쪽에서 음식을 찾아가는 방식이다.
Drive-thru를 갖춘 은행 창구도 같은 방식으로 일을 처리한다. drive-in은 차를 몰고 들어가 그 안에서 영화를 보거나 음식을 먹는 것을 말한다. 편리를 추구하는 현대인에게 through는 괜히 신경만 쓰이는 단어가 된 것이다.
특히 인터넷에서 댓글이 보편화되면서 원어민들은 through에 대한 철자법에 대해 더 이상 호감을 갖지 않는다. 발음과 철자법이 다른 이상한 7글자를 장황하게 사용할 게 아니라 간단하고 발음도 쉬운 thru를 사용하자는 주장이 일고 있는 것이다.
이런 주장대로 한다면 same thing like this 도 samthing laik dhis처럼 실제 소리에 가깝게 표기해야 할 지도 모른다. 만약 스펠링을 소리와 가깝게 바꾸려 한다면 what을 두고도 미국에서는 wut, 영국에서는 wot으로 표기해야 할 것이다. 소리 나는 대로 철자법을 바꾼다면 pizza도 pitsa로 바꿔야 할 것이고 dough도 do로 써야 할 판이다.
원칙주의자들은 이런 주장에 대해 '영어는 언어이지 채팅룸이 아니다'(English is a language, not a chatroom)라고 질타한다. 소리 중심의 표기로 철자법을 개혁한다면 혼란만 가중시킨다는 것이다.
오늘날 World English가 가능한 것은 영국 미국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등의 영어가 각기 발음은 달라도 철자법과 구조가 같기 때문이다. 철자법과 문장 구조라는 최소한의 공통 분모가 다양한 영어의 통일과 호환성을 지탱해 주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ain't같은 축약형이 be동사 am are is 의 부정형으로 구어체에서 널리 사용된다 하여도 글(Written English)에서는 아직도 용인되지 않고 있다. 이와 비슷한 현상을 보이는 것이 바로 through다. Through는 '끝까지, 쭉'의 뜻으로 쓰이는 전치사인데 철자법이 실제 발음과 거리가 멀다는 이유로 오래 전부터 사람들은 약칭 표기 thru를 더 선호했다.
McDonald에는 Drive-thru가 있고, 웬만한 도로 표지판에는 '직행 도로'의 뜻인 thruway가 있다. 대학교 캠퍼스나 일반 사무실 앞에도 'Open : Mon. Thru Fri'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으며 신용카드는 'Valid Thru 11/09'같은 표현으로 유효기간을 표시한다.
이처럼 일상 생활에 쓰이는 through의 용례를 보면 사전의 through보다는 thru가 압도적으로 많다. Drive-through는 가게 입구에서 차를 탄 채 음식을 주문하고 차를 서서히 이동하여 출구 쪽에서 음식을 찾아가는 방식이다.
Drive-thru를 갖춘 은행 창구도 같은 방식으로 일을 처리한다. drive-in은 차를 몰고 들어가 그 안에서 영화를 보거나 음식을 먹는 것을 말한다. 편리를 추구하는 현대인에게 through는 괜히 신경만 쓰이는 단어가 된 것이다.
특히 인터넷에서 댓글이 보편화되면서 원어민들은 through에 대한 철자법에 대해 더 이상 호감을 갖지 않는다. 발음과 철자법이 다른 이상한 7글자를 장황하게 사용할 게 아니라 간단하고 발음도 쉬운 thru를 사용하자는 주장이 일고 있는 것이다.
이런 주장대로 한다면 same thing like this 도 samthing laik dhis처럼 실제 소리에 가깝게 표기해야 할 지도 모른다. 만약 스펠링을 소리와 가깝게 바꾸려 한다면 what을 두고도 미국에서는 wut, 영국에서는 wot으로 표기해야 할 것이다. 소리 나는 대로 철자법을 바꾼다면 pizza도 pitsa로 바꿔야 할 것이고 dough도 do로 써야 할 판이다.
원칙주의자들은 이런 주장에 대해 '영어는 언어이지 채팅룸이 아니다'(English is a language, not a chatroom)라고 질타한다. 소리 중심의 표기로 철자법을 개혁한다면 혼란만 가중시킨다는 것이다.
오늘날 World English가 가능한 것은 영국 미국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등의 영어가 각기 발음은 달라도 철자법과 구조가 같기 때문이다. 철자법과 문장 구조라는 최소한의 공통 분모가 다양한 영어의 통일과 호환성을 지탱해 주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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