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귀열 영어

원어민 10가지 오류

feelings 2007. 3. 28. 06:18
10 Bad Errors 원어민들의 10가지 오류
작년 가을 영국에서는 한 티셔츠가 불티나게 팔렸다. 티셔츠에 새겨진 글귀가 엄마의 마음을 대변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글귀는 제작사를 곤혹스럽게 만들었다.

'Mum's dreaming of a quiet Christmas just like the one's she used to know'(엄마도 남들처럼 조용히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싶다)에서 'one's'를 소유격형이 아닌 복수형 'ones'로 표기하는 게 맞기 때문이다. 이는 원어민이 빈번하게 범하는 문제, 발음이 같으면 철자법을 혼동하는 오류를 보여준다.

이 같은 문제 중 소위 악명 높은 10가지 문법 오류를 살펴보면, 1970~80년대 미국에서 철자와 발음의 상관성을 교육하고자 고안한 Phonics 학습법의 필요성을 떠올리게 된다.

(1)Don't loose the bag.(loose→lose) (2)Send the item with it's document.(it's→its) (3)They are in they're daily meeting.(they're→their) (4)You can carry your personal things, i.e. purse.(i.e.→e.g.)(i.e.=that is, e.g.=for example) (5)The new policy shouldn't effect any citizens.(effect→affect) (6)You're machine is locked down now.

(you're→your) (7)This chair is different than the one outside.(different than→different from) (8)I got dizzy and had to lay down.(lay down→ lie down) (9)They had more problems then we did.(then→than) (10)I should of called him earlier.(should of called→should have called)

이중 (1), (2), (3), (5), (6), (7), (9)는 발음이 비슷한 단어를 혼동하는 사례다. (4)는 i.e.(=that is)인데 이를 e.g.(=for example)로 혼동한 경우이며, (7)은 different than과 different from를 혼동한 것이다.

(8)의 lay(놓다), lie(눕다)의 차이는 한국인도 자주 헷갈리는 표현이다. (10)은 '조동사+have+과거분사' 구조인데 have의 발음이 약하기 때문에 of처럼 들린다. 이처럼 소리 나는 대로 적는 원어민이 상당하다는 점이 문제다.

'Tom and me went to see a movie'에서는 me를 I로 써야 하지만 이것은 구어체의 대세(trend)라는 점에서 어느 정도 용인된다. 그러나 문법은 최소한의 상호 규칙이기 때문에 함부로 무시하면 안 된다.

래서 어법학자는 '규정을 알기나 하고 위반하라'(Learn the Rules Before You Break)고 말한다. 지나치게 문법에 얽매이는 사람들도 문제지만 글에서 지켜야 할 최소한의 규칙은 여전히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