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ffice it to say 굳어진 표현
Lee Ryan의 앨범에는 ‘Suffice to say, she’s my everything’이 반복해서 나온다. ‘정말이지 그녀는 나의 모든 것’이라는 뜻의 이 어구는 제법 품위 있게 쓰이기도 하지만, 다소 혼란을 주는 표현이기도 하다.
Scotland에서는 ‘suffice to say’가 더 자주 쓰이고 England에서는 ‘suffice it to say’의 사용이 빈번하다. 물론 England에서도 구어체로는 ‘suffice to say’를 많이 사용한다.
미국에서는 suffices to say, suffice it to say 가운데 어느 것이 정통 표현이냐며 논란을 벌이기도 한다. suffices to say는 ‘It suffices to say that~’의 it을 생략한 것이고, 의미는 ‘it is sufficient to say that~’이다.
그래서 suffices to say가 올바른 표현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많다. 혼란스러운 것은 suffice it to say에서 it이 무엇을 의미하느냐를 두고 의견이 갈리는 것이다. it의 역할이 애매하고 도치로 보기에도 의문이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어구는 굳어진 표현(set phrase)이고 sentence pattern이다. 가령 ‘You pays your money and you takes your choice’(내 돈 내가 쓰는데 누가 뭐라 하겠나)의 경우 2인칭 you가 주어로 사용됐음에도 이를 3인칭 단수로 취급해 you pays로 쓴 것은 이 표현이 비문법식으로 굳어졌기 때문이다.
전 세계의 사용빈도를 보면 suffice it to say가 절대적으로 많고 suffices to say를 사용하는 사람도 증가하는 추세다. 따라서 suffice it to say나 suffices to say를 같은 형태로 간주하면 전세계인의 95% 이상이 이를 사용하는 셈이다.
suffice (it) to say는 ‘Needless to say’ ‘That goes without saying’과 뜻이 비슷하다. Needless to say가 일상어라면 suffice it to say는 공식적인 일에 사용하는 표현한다. 때문에 나이든 사람은 May it suffice to say라고 말하기도 한다.
17세기에 ‘Suffice it to say that the judge was furious when the invitation was withdrawn’(초대가 취소되었을 때 재판관은 당연히 화를 냈다)처럼 쓰인 말이 아직 사용되는 것은 강조 효과 때문이다.
Really, Truly, it goes without saying, needless to say 등이 캐주얼한 어감을 준다면 .suffice it to say는 우아한 느낌을 준다. suffice라는 동사는 이미 사어(死語)가 되었지만 suffice it to say라는 표현을 통해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럼에도 이 말의 인기와 어감때문에 사용자가 줄지 않는 것이다. 적어도 suffice it to say나 suffices to say라고 말하면 비문법적이라는 욕을 먹지는 않을 것이다.
Lee Ryan의 앨범
Scotland에서는 ‘suffice to say’가 더 자주 쓰이고 England에서는 ‘suffice it to say’의 사용이 빈번하다. 물론 England에서도 구어체로는 ‘suffice to say’를 많이 사용한다.
미국에서는 suffices to say, suffice it to say 가운데 어느 것이 정통 표현이냐며 논란을 벌이기도 한다. suffices to say는 ‘It suffices to say that~’의 it을 생략한 것이고, 의미는 ‘it is sufficient to say that~’이다.
그래서 suffices to say가 올바른 표현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많다. 혼란스러운 것은 suffice it to say에서 it이 무엇을 의미하느냐를 두고 의견이 갈리는 것이다. it의 역할이 애매하고 도치로 보기에도 의문이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어구는 굳어진 표현(set phrase)이고 sentence pattern이다. 가령 ‘You pays your money and you takes your choice’(내 돈 내가 쓰는데 누가 뭐라 하겠나)의 경우 2인칭 you가 주어로 사용됐음에도 이를 3인칭 단수로 취급해 you pays로 쓴 것은 이 표현이 비문법식으로 굳어졌기 때문이다.
전 세계의 사용빈도를 보면 suffice it to say가 절대적으로 많고 suffices to say를 사용하는 사람도 증가하는 추세다. 따라서 suffice it to say나 suffices to say를 같은 형태로 간주하면 전세계인의 95% 이상이 이를 사용하는 셈이다.
suffice (it) to say는 ‘Needless to say’ ‘That goes without saying’과 뜻이 비슷하다. Needless to say가 일상어라면 suffice it to say는 공식적인 일에 사용하는 표현한다. 때문에 나이든 사람은 May it suffice to say라고 말하기도 한다.
17세기에 ‘Suffice it to say that the judge was furious when the invitation was withdrawn’(초대가 취소되었을 때 재판관은 당연히 화를 냈다)처럼 쓰인 말이 아직 사용되는 것은 강조 효과 때문이다.
Really, Truly, it goes without saying, needless to say 등이 캐주얼한 어감을 준다면 .suffice it to say는 우아한 느낌을 준다. suffice라는 동사는 이미 사어(死語)가 되었지만 suffice it to say라는 표현을 통해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럼에도 이 말의 인기와 어감때문에 사용자가 줄지 않는 것이다. 적어도 suffice it to say나 suffices to say라고 말하면 비문법적이라는 욕을 먹지는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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