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공부하기 위해 아이를 가르쳤다.
중학교 영어과정을 알기위해 1학년부터 3학년 과정을 거의 마쳐가고 있다.
사실 딸아이랑 초등학교 3학년때부터 엄마랑 공부를 시작했는데
그 공부하는 과정이 만만치가 않았다.
항상 자신의 능력보다 어려운 것을 시작했는데
공부의 내용보다 엄마와의 관계로서 가르치는 과정이 어려웠다.
엄마는 아이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를 채워주는 사람이고 엄마의 장단점을 다보며 아이는 큰다.
그 과정을 메꾸는 것은 속앓이는 기본이고 얼마나 얼르고 달래고 해야 하는지
힘들때마다 부리는 뗑깡을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나도 대단한 인품을 가진 사람이 아닌 보통 엄마이기에 가끔은 억누르지 못하는 감정이
불쑥불쑥 나온다.
그러면 그날은 아이와 공부하는 관계는 끝이다.
아이가 어릴때 참 심하게 시켰었다.
목표달성이 안되면 매를 대서라도 시켰으니까
아이가 크고 나서 요즘 물어보면 엄마에게 매 맞은 기억이 안난다 한다.
매를 대고 나서 엄마 마음이 아픈날은 아이를 꼭껴안고 잠을 잤었다.
그렇게 잘 커 주어 고맙다고 어느때는 사춘기가 되어 엄마보다 큰 아이를 끌어안고 자는데
요즘들어 거꾸로 아이가 엄마 길들이기 가 이어진다.
이젠 다커버린 아이는 잔소리가 심하면 엄마가 요청하는 것을 하지 않는다.
그래서 시작한 오늘 시위는 영어캠프에 가지 않는 것이다.
영어캠프비용으로 10일가고 70만원 냈으니 하루에 7만원꼴이다.
엄마가 이 돈이 아깝지 않은 것이 아니다.
엄마랑 공부해서 부족한 언어에 대한 몸짓 발짓등 감각을 익히라고 보낸것에 대해
아이는 시위를 하는 것이다.
아침에 한시간을 남편이 설득했고 결국 감정이 터지고 다니지 말라는 소리를 했다.
그리고 다시 기다리기로 반나절 지나서 집에 오니 아이는 다닌다고 한다.
다시 반나절을 기다려 공부시키고 이렇게 수없이 달래고 얼르고 기다린다.
아마 그 기다림은 평생을 할 지도 모른다.
아이는 지금까지계속하는 것이 신문읽기, 영어이야기 책 읽기는 매일 하고 있다.
그런데 이런것들을 아이에게 가르치려면 아이 모르게 많이 노력해야 한다.
혹시라도 발음이 틀릴까 찾아보고, 낱말을 잘못 알려줄까봐 찾아본다.
그러면서 엄마도 공부를 많이 하지만
더 많이 하는 공부는 감정에 대한 인내이다.
오늘도 얼르고 구슬리고 목표를 달성했지만 참 힘든 과정이다.
Only rounded manhole cover don't fall in!
The covers of any other shape,
like a square, can fall through the manholes,
because they don't have the same width or diameter.
But round manhole covers are the same in diameter.
So they don't fall in even if cars run heavily over them.
단지 둥근 모양의 맨홀 덮개만이 떨어지지 않는다.
사각형과 같은 다른 모양의 덮개들은 맨홀 속으로 떨어질 수도 있는데
똑같은 넓이와 지름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둥근 덮개의 지름은 같다.
그래서 자동차들이 육중하게 그 위를 달려도 둥근 맨홀 덮개는 떨어지지 않는다.
---디딤돌 중 3 10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