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가서 공부를 하지 않고 그냥 엄마랑 하겠다 한다
남편은 왜 그렇게 변덕이 심하냐 한다.
엄마 옆에서 하루종일 얼굴 부비고, 등에 올라타고 그러면서 공부한다.
누웠다 앉았다 온갖몸놀림으로 행복한 표정과 함께
구속받지 않고 공부하겠다 (숙제가 싫다)하여
"그래라"
이세상에 엄마가 제일 편안한가 보다.
공부하는 동안 괴상한 표정도 지어보며
이것저것 궁금한 것도 많다.
하루종일 붙어있으니 사랑스럽기도 한데 귀찮기도 하여
"엄마가 좀 귀찮거든" 했더니
"엄마 왜 귀찮아?"
하루종일 컴퓨터 게임을 하더니
"엄마, 이젠 나가 논다 엄마 컴퓨터 싫컷해"
숙제도 해야 하고 할것도 많은데...
하루종일 아들은 컴퓨터를 붙잡고 있지 않으면 나를 붙잡고 있다.
난 나의 시간이 필요하고 개학으로 인해 학교에 낼 숙제를 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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