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eling in my life
등기를 신청하고 찾아와서 스티커가 붙어있는 등기를 보면서 요새 등기는 이렇게 생겼단다 하고 동생에게 보여줬다.
직업이 맨날 숫자놀음하는 동생이 딱 보더니
언니 이것 이천육백이네
어 그러네
그래도 이억 육천이라 했겠지하고 등기부등본을 떼어보니 이천육백이다.
어머나, 이런실수를
그냥 법무사에게 맡길 걸
남편이 자꾸 날더러 하라고 해서 하고 핑게를 대니
남편 왈- 집은 뭐하러 사가지고...
그리고 날이새자마자 등기소로 달려갔다.
직원이 보더니 어떻게 할까 생각중이라 한다.
항상 혼자 일보러 다니다 오늘은 남편을 데리고 갔다.
(등기소 직원이 뭐 이런것도 제대로 못하냐 하고 핀잔을 줄지도 모르지 그럼 남편이 있으니까 안하겠지 하는 맘으로...)
그리고 다시 영하나를 서류에 써 놓고 오후 4시에 등기부등본을 떼어보니
착오발견 으로 정정 이억육천으로 올라왔다.
영하나를 잘못썼다.
맨날 울애 수학을 가르치는데 숫자도 제대로 못쓴 엄마의 행동에 웃었다.
울애가 수학을 잘 못해도 야단치지 말아야지
수학잘한다고 맨날 뻐겼는데...
이런 실수를 하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