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귀열 영어] Come to Happy Hour. (해피 아워는 무언가) | ||
B: Oh, happy hour? I’m afraid I can't come this time. 파티(party)에 올 거냐고 묻는 대신 gathering(모임)이라는 단어를 쓰는 사람이 있다. 파티라고 갔는데 재미없다는 비판을 받을까봐 돌려 말한 것인데 여기서 happy hour는 ‘행복한 시간’이라는 뜻이 아니다. 이는 문화적ㆍ사회적 뉘앙스가 색다른 말로 알코올이 들어가 약간 기분이 좋아지는 상태, 즉 “약간 취기가 돈다”(I'm getting high.)는 말과 같은 뜻이다.
그래도 당시의 애주가들은 암암리에 ‘speakeasy’라는 비밀장소에서 자기들만의 ‘cocktail hours’나 ‘happy hours’를 가졌다. 이후 1960년대에는 이런 문화가 일반인에게 파급됐다. 지금은 노동자 사무원 교육자 가릴 것 없이 모든 계층의 사람들이 자주 애용하는 문화적 표현이 되었다.
음주운전 단속이 강력해진 1980년대에는 사람들이 혈중 알콜농도(blood alcohol content)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과음대신 식사 전의 전채, 즉 오르되브르(hors d'oeuvre, appetizer)가 나올 때 알콜 한 두 잔씩 마시는 문화가 생겼다.
어느 bar에서는 오후 3시30분부터 7시까지, 그리고 밤 9시부터 11시까지는 할인가에 판다. 즉 시간대가 정해진 것은 아니고 손님이 적은 때의 유인책으로 happy hour 영업을 하는 셈이다. 일부 술이 반값(half off, half price)이나 할인가에 팔리는 시간대는 업소마다 다를 수 있고 주로 이른 저녁이나 늦은 밤이다.
술집 이외에 일반적으로 쓰이는 Happy hour는 간단한 다과와 맥주 와인 칵테일 파티나 다름없고 직장이나 사무실 등 거의 아무데서나 장소를 빌려 가질 수 있다. “한 잔 하자”는 한국적 어감과는 거리가 멀고 리셉션이나 cocktail party를 연상하면 될 것이다. 예술인들의 Art Happy Hour, 전문직의 Professional happy hour처럼 1, 2시간의 건전한 happy hour는 누구나 반기는 즐거운 모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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