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정신없이 바쁜 날이다.
그래도 집에 가기 전에 마음을 가다듬어야 아들이랑 지낼 수 있다.
오늘은 상장 결재와 여러가지 공문들을 처리했다.
다음주에 할 신체검사 날짜를 교육과정 보고 정해서 결재를 했는데
문제가 발생했다.
이유는 교무부장이 기간을 정해주고 학년에서 하라 했는데
학년별 교육과정 결재한것에서 3학년과 5학년이 겹쳤다.
양쪽을 뛰어다니면서 주간학습 나가기 전에 날짜 협상을 한다.
그러면서 느끼는 것은 사람의 인품이다.
인품이 우선일까?
일이 우선일까?
수요일이 좋은 날인가보다
둘다 수요일 고집하는데 고집센 사람이 이긴다.
그래도 예의 바른사람에게 내 맘속으로 고개가 끄덕여 진다.
가만히 듣고 왜 그 학년은 그 날짜를 고집하는데요 하면서
듣고 있다가 어쩔 수 없이 수용한다.
그렇지만 나도 선택한다면
나에게 예의보다는 주어진 일을 우선적으로 쉽고 편하게 할 수 있는 것을 선택할 것 같다.
어떤일이 나에게 주어진다면 예의를 차리면서 실리를 추구하는 지혜를 나에게 주어지기를 바라면서
오늘 일들을 정리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