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eling in my life

광교산행중

feelings 2012. 6. 26. 21:51

 

 약수터 들어가기 전에 진달래 나무 하나가 우아하게 자태를 뽐내고 있다.

 

 

 길옆에 심은 개나리가 가로수 되어 간이 화장실에 들렀다 가는 사람을 행복하게 하고 있다.

 

 바람으로 인해 제일 아래 산책길로 모여든 낙엽은 사랑을 머금은 여인네 눈물같이 촉촉하고 부드럽다. 올해의 새순이 지난해의 낙엽이 공존하는 봄산이다.

 
광교호는 비가 오는데 바닥을 드러내 보일 정도로 맑다.

가끔씩 발길을 멈추고 밑바닥에 유영하는 물고기들을 쳐다본다.

우산을 든 어떤 아내가 한눈을 팔아서 남편의 얼굴을 우산대로 찌를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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