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n't be a stranger. (자주 연락이나 하자.) | ||
B: Ok, but don't be a stranger! 두 친구가 나누는 대화, B의 인사말이 재미있다. stranger라는 단어가 있지만 이 말은 매우 친한 사람끼리 쓰는 표현이다. 직장 동료가 이직을 하거나 멀리 떠나는 사람, 혹은 싱글이 결혼하여 얼굴 보기 어렵게 될 때에도 농담처럼 던지는 말이기도 하다.
X: I'm leaving the town this weekend. Y: OK, I wish you all the best. But don't be a stranger. Y의 응답에서 “Don't be a stranger”는 운치가 있다. 이 표현은 남자가 복도에서 멈칫거릴 때 여자가 “don't be a stranger”라며 안으로 들어오라는 손짓을 하는 경우처럼 야한 뜻으로 쓰일 수도 있다. 작별을 하며 Good-bye라고만 인사한다면 웬지 서운하고 어색하다. 그래서 “Take good care of yourself.”같은 배려의 말 한마디가 따뜻하게 들린다. 40대 중반의 음악가인 William은 작별 인사로 “Goodbye is not an easy word to say.”(작별은 쉬운 게 아니야.) “Parting is such sweet sorrow.”(이별은 시원섭섭한 것) 같은 말을 즐겨 쓴다.
이들 일상의 표현(phatic expressions)은 단순하고 가벼운 인사말처럼 보이지만 사람마다 시대마다 특색을 지닌다. Good-bye가 ‘God be with you’나 ‘God Bless You’ 같은 종교 표현처럼 들리기 때문에 1960년대 hippie족들은 무교 현실주의파로서 “Have a nice day.”라는 말을 쓰기 시작했는데 지금은 전세계적인 인사말이 되었다. Good luck!이나 Take care!, So long!도 작별인사 치고는 의미있는 표현이고 이들 인사에는 대개 성의있는 응답이 따른다. 뭔가 운치와 여운을 남겨야 덜 서운하지 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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