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경기도 박물관에 갔었다.경기도 박물관의 건물은 수원성을 본따서 만들었다 하는데빨간 단풍잎이 예쁘게 물들어 있었다.지금 그 곳에서는 자수 전시회가 열렸다.버선의 코와 온갖 안경집, 궁중의 온갖것, 그리고 병풍에 아름다운 자수들을 보면서그래도 묵직한 바탕에 검으틱틱한 자수가 웬지 무게가 있어보인다.듬직하고 이쁜 자수들을 마음속에 간직하면서 집에 돌아오는데수원북중의 나무들이 노랗게 물들었는데 그 중 느티나무는 은행나무속에노오랗게 물들었다.은행나무도 아닌 느티나무가 저렇게 이쁘게 물들었을 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