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eling in my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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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elings 2007. 6. 8. 10:03

 

 

아침부터 사람들이 횡단보도 위에 몰려있고 119차가 있다.

교통사고일까?

차를 세우고 가 보니

머리가 약간 찢어지고 아이는 의식이 있다.

왜그랬냐 하니 담벼락에서 떨어졌다 한다.

 

119차는 수원의료원에 간다한다.

그래서 가까운 한국병원에 가겠다 하고 같이 갔다.

그리고 병원에가니 아이의 진료기록이 있다.

 

세탁기 속에 들어가 병원에 온적 있다.

그렇게 아이는 학교와 집에서 말썽꾸러기이다.

 

그런데 어른 셋이도 아이의 봉합거부를 당해내지 못한다.

그러다 녀석은 엄마가 온 다음에 한다고 하다가

마음이 바뀌어 봉합을 하겠다 한다.

봉합은 아주쉽다 스탬프로 찍는 것이다.

 

80년대 나는 무의촌에 가기위해 1차친료라는 책을 본적있다.

1차진료시 봉합기술은 테잎으로 피부를 당겨서 붙혀주는 것이었고

실제로 운동범위가 좁은 피부는 잘 붙는다.

그러나 두꺼운 손가락, 발가락 피부는 예외다.

 

세월은 세상사람들이 편하고 손쉬운 방법으로 흐르고 있다.

그리고 제거를 할적에도 손쉽게 한다한다.

 

진료를 다하고 병원에서 학교까지 차를 태워준다고 해서 차에 올랐다.

녀석은엄마에게 자랑스럽게 말한다

 "엄마 나 오늘 119차 타고 왔다."

돌아오니 길거리에 세워둔 내차에는 병원에 응급아이 후송중이라는 표지가 붙혀있었다.

동료가 교통벌칙금을 발부할까봐 써 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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