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갈비찜을 해서 아이들 밥을 먹이고 있다.
체육을 잘하는 작은 아이는 또 굴렁쇠 대회에 나간다고 엄마에게 자랑을 했지만
엄마는 들은척도 안했다.
오늘은 시험을 보는 날인데 엄마는 책과
여러가지를 가방속에 넣어 최선을 다하라 하지만
난 이런것은 관심이 없다 하며 굴렁쇠 연습을 하다보면
시험공부할 시간이 없다고 모두 빼 놓는다.
밥을 먹고 작은 녀석은 엄마 다녀오겠습니다 하고 인사를 하나
아빠만 잘 다녀오너라 하며 응답하니 다시 또 한번 인사를 한다.
엄마는 들은척도 하지 않았다.
엄마는 이 아이를 어떻게 키우나 ?
엄마의 생각대로 키워야 하나?
아이가 가는 대로 키워야 하나?
얼마 전 모 학교의 농구코치에게 아이를 농구선수로 키워보지 않겠냐고
제안이 들어왔지만 엄마는 거절했다.
아이의 체육실력은 모든방면에서 뛰어나다 한다.
담임선생님은 야 너는 공부만 잘하면 딱이야 했다고 하는데
녀석은 도통 공부에는 관심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