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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이

feelings 2006. 5. 26. 14:00

새벽에 도서관에 갔다 와서 집에 오니

남편이 갈비찜을 해서 아이들 밥을 먹이고 있다.

체육을 잘하는 작은 아이는 또 굴렁쇠 대회에 나간다고 엄마에게 자랑을 했지만

엄마는 들은척도 안했다.

 

오늘은 시험을 보는 날인데 엄마는 책과

여러가지를 가방속에 넣어 최선을 다하라 하지만

난 이런것은 관심이 없다 하며 굴렁쇠 연습을 하다보면

시험공부할 시간이 없다고 모두 빼 놓는다.

밥을 먹고 작은 녀석은 엄마 다녀오겠습니다 하고 인사를 하나

아빠만 잘 다녀오너라 하며 응답하니 다시 또 한번 인사를 한다.

엄마는 들은척도 하지 않았다.

 

엄마는 이 아이를 어떻게 키우나 ?

엄마의 생각대로 키워야 하나?

아이가 가는 대로 키워야 하나?

얼마 전 모 학교의 농구코치에게 아이를 농구선수로 키워보지 않겠냐고

제안이 들어왔지만 엄마는 거절했다.

아이의 체육실력은 모든방면에서 뛰어나다 한다.

 

담임선생님은 야 너는 공부만 잘하면 딱이야 했다고 하는데

녀석은 도통 공부에는 관심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