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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해

feelings 2006. 1. 1. 13:16

다시 새벽이 밝았고 또 한해의 시작이다.

요즘 내 주변에서는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오랫동안 미국에 살았던 남편의 형은 이젠 한국으로 돌아와 살기를 원하기에 한국을 자주 들어온다.

 

또 한참을 나와 함께 같은 길을 걸어오던 동료는 

아이들을 데리고 중국에 가서 한의학을 공부한다고 한다. 

4년만 더하면 연금도 나오는데 그녀는 지금 시도하지 않으면 못한다고

지금의 모든것을 두 눈 감아버렸다. 앞이 보이지 않는 미로를 택한 그녀는

아마 목숨바쳐 공부할 각오가 되어 있을 것이다.

 

또 나랑 가장 가까운곳에 근무하는 또 한명의 동료는 미국으로 건너가기 위해 미국간호사 면허증에 도전하고 있다.

 

산다는 것은 어떤 정답은 없지만 삶의 주체는 나이다. 두려워서 삶의 다른 시도를 하지 않으면 그 자리에 그냥 주저 앉는다.

나는 내 주변에 모험적인 삶을 시도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어쩜 내가 하지 못하기에

그들을 우러러 본다.

그리고 그들이 꼭 성공하기를 두 손 모아 빈다.

 

삶이란 내가 실행한것만큼만 보답으로 주어지는 아주 정확한 계산이다.

그것의 보답인 습관,

이익이 되지 못하는 보답으로 다가오는 습관은 꼭 고쳐야 하는 해였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