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1반과 2학년 2반에 단짝 남자아이가 있어요
이 아이들은 보육교실에서 둘이만 있으면 온세상이 다에요
싸우다 또 협조하다 소리지르다 깔깔대다 공간에 둘뿐이 없는 것 같은 둘이 졸랑졸랑
오늘 아침에 공부하기 싫어 핑계대고 보건실에 왔어요
둘이 핑계대고 와보니 시간적인 간격을 두고 만남이 이루어졌어요
프로급 연기로 담임까지 속이고 공부시간에 빠져나와서
보건교사 앞에서 인상과 소리를 지르며 연기하다가
고개를 돌려 둘이 얼굴이 마주치니
금방 입안에 웃음이 가득해요
행복해 하는 것을 보면서 에이구 ~~~
그리고 교실보내면 다시 죽을 상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