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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이다.

feelings 2012. 11. 15. 20:41

아이를 기른다는 것이 얼마나 큰 인내를 요하는지

공부 안하고 밤 12시까지 밖에서 3년간 지내던 아이가

유난히 행복해 하는 시간 화상영어시간이다.

지금 옆방에서 화상채팅한다.

 

아이는 마취에서 깨어난 직후 막 운다.

원망, 절망이다.

 

옆에서 손을 잡고 사랑한다.

그리고 지금이 가장 중요하다.

과거도 미래도 아닌 지금

 

그리고 널 사랑해

엄마는 널 위해 희생하는 것이 아니야

미안해 하지 않아도 돼

너를 키우고도 늙어서 가난하지 않아

 

아이의 절망은

아이의 희망과 현실에서의 갭이라 한다.

안산에서 오지 않았다면 지금쯤 잘 할건데 하며 후회한다

 

아이야 너를 키우는 과정에서

모든것은 니가 잘 되기 위한 과정이야

어쩜 이 모든 단계는 꿈을 이루기 위한 과정일거다.

내가 만약 아주 잘못되었다 해도 그것도 어떤 삶을 위한 과정이야

버리지 말고 그냥 수용하면

니꿈은 꼭 이루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