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심밥을 먹는데 딸아이 전화가 왔다.
옆에 계신 남자선생님이 누군데 그렇게 친절하게 받냐한다.
딸아이다.
제가 그렇게 친절해요?
조금있다
태영이가 왔다.
선생니~임 하고 꼬리가 올라간다.
응~
여기가 아파요
어디~ 하면서
내 목소리에 정이 담겨 있다는데
난 잘 모르겠고
조금있다 같은반 아이가 오더니
너 청소하기 싫어 꾀병이지
그 몇마디 말투속에 우리는 모든것을 느낀다.
그 아이가 어린아이일지라도~
꾀병인지, 사랑하고 있는지, 좋아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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