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eling in my life

말투

feelings 2008. 12. 5. 13:39

저심밥을 먹는데 딸아이 전화가 왔다.

옆에 계신 남자선생님이 누군데 그렇게 친절하게 받냐한다.

딸아이다.

제가 그렇게 친절해요?

 

조금있다

태영이가 왔다.

선생니~임 하고 꼬리가 올라간다.

응~

여기가 아파요

어디~ 하면서

 

내 목소리에 정이 담겨 있다는데

난 잘 모르겠고

조금있다 같은반 아이가 오더니

너 청소하기 싫어 꾀병이지

 

그 몇마디 말투속에 우리는 모든것을 느낀다.

그 아이가 어린아이일지라도~

 

꾀병인지, 사랑하고 있는지, 좋아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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