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elings
2004. 9. 4. 21:06
새 살 2002년 12월 11일
새 살
다리를 절단하고 나에게 남은상처
그것에 단비 내린 들에
한바탕 땅을 갈아엎듯이 아프면서 낫는 것
다리를 절단하고 나에게 남은 희망
그것은 병실 창문 밖에
한바탕 봄바람 불고 봄비 오는 것
정말 나가고 싶어요
정말 나가고 싶어요
정말 나가고 싶어요
말하고또 말하다보니
어느새 가지마다 새싹이 돋아났네요
위글은 10살먹은 중국의 아이인 주대관이라는 아이가 쓴 글입니다.
이 아이는 7살부터 암과의 싸움을 시작하고
끝까지 삶의 희망을 잃지 않으려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려 세상에 알렸습니다.
지금 그 아이는 죽고 없지만
내가 죽으면 나처럼 암과 싸우는 아이들을 위해 이 글을 쓴다고....
사람의 삶은 누군가에게 어떤 의미를 주고 살아갑니다.
아주 하찮은 잡초라도 그것은 어떤 동물의 먹이가 될 수 있습니다.
아주 힘든 삶을 살아가는 이도 어떤이에게 그를 보는것만으로도 희망을 줍니다.
그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것 이세상의 아름다움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