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귀열 영어
Connected Speech Rate 연결음과 속도
feelings
2007. 3. 22. 20:43
Connected Speech Rate 연결음과 속도
젊은 층과 장년 층의 청취호감도를 조사한 연구가 있다. 가장 보편적인 속도인 분당 120~250단어까지 청취하게 한 다음, 어느 것이 가장 듣기 편한 속도인지 조사한 것이다. 분당 150~200 단어가 가장 편안한 속도라는 결과가 나왔다. 그런데 가장 무난한 속도라고 해서 뉴스보도처럼 또박또박 발음하는 것은 아니다.
말하기(oral speech)에서 음의 생략과 변화, 축약과 연결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영어 뉴스나 기사를 녹음하고 분당 몇 단어를 부담 없이 발성할 수 있는지 연습해 보거나 영어 뉴스의 script를 보고 원어민 기자나 아나운서의 말 속도를 비교해 보면 실감날 것이다.
듣기 편한 발음 속도는 느린 것이 아니다. 대다수 사람이 말하는 속도이므로 생략, 축약 등 발음의 변화를 수반한다. 만약 a cup of coffee를 “어 컵 어브 커피”처럼 말한다면 듣기 편한 발음(comfortable speech)이 아니다.
그리고 이런 어구는 하나의 덩어리로 발성되기 때문에 불필요한 단어나 기능어는 약음 처리가 돼 ‘커퍼 커피’처럼 소리 난다. 전치사 of가 약음 처리되고 앞뒤 자음에 의해 축약된다.
‘I do not know’에서 단어를 하나씩 또렷하게 발성한다면 이는 매우 강한 부정적 태도를 암시한다. 일상 대화에서는 말하는 사람이나 듣는 사람 모두에게 ‘약속된 적정 속도’가 전제된다는 뜻이다. ‘I don't know’나 ‘I dunno’ 혹은 ‘dunno’라고 말하는 것이 ‘normal speech rate’이고 구어체 속도이다.
우리말의 ‘일어나’를 ‘일나’나 ‘이나’처럼 발음해도 알아듣는 것을 연상하면, 축약 변음 처리와 청취와의 상관성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약음 처리는 속도와 타이밍이 중요하다. a couple of weeks는 couplaweeks로 소리 나는데, 한 단어처럼 단숨에 발성해야 한다. 그렇다고 모든 경우에 이처럼 자의적으로 약음 처리하는 것은 무리다. 가령 I have to go에서 have to를 havva로 한다면 상대방이 'have a'의 연결 음과 헷갈리기 십상이다.
wanna나 gonna처럼 누구나 인정하는 약음은 혼란이 없지만 약음 처리는 상황과 어구별로 주의해야 한다. 다만 한국적 교육 환경에서 우리가 사용하는 사전의 발음기호나 교과서의 발음기호를 신봉한 나머지 natural speech를 놓치는 경우가 문제다. 교과서의 발음기호는 국제음성기호(IPA)로서 영어의 원음을 충실하게 발성하는데 미흡하다.
흔히 connected speech나 casual speech에서는 대화체 언어를 말한다. 경박하지 않은 범위에서 ‘적당한 속도’로 변음 처리하는 것은 mainstream speech rate에 근접하는 방법이다.
적당한 속도는 stress를 동반한 리듬과 시간 조정, 억양과 장단 고저의 물결 흐름이 함께 실현될 때 이상적이다. 말하기 속도(speech rate)와 강세(stress) 억양(intonation)만 조화를 이루면 원어민의 speech와 근사하게 들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젊은 층과 장년 층의 청취호감도를 조사한 연구가 있다. 가장 보편적인 속도인 분당 120~250단어까지 청취하게 한 다음, 어느 것이 가장 듣기 편한 속도인지 조사한 것이다. 분당 150~200 단어가 가장 편안한 속도라는 결과가 나왔다. 그런데 가장 무난한 속도라고 해서 뉴스보도처럼 또박또박 발음하는 것은 아니다.
말하기(oral speech)에서 음의 생략과 변화, 축약과 연결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영어 뉴스나 기사를 녹음하고 분당 몇 단어를 부담 없이 발성할 수 있는지 연습해 보거나 영어 뉴스의 script를 보고 원어민 기자나 아나운서의 말 속도를 비교해 보면 실감날 것이다.
듣기 편한 발음 속도는 느린 것이 아니다. 대다수 사람이 말하는 속도이므로 생략, 축약 등 발음의 변화를 수반한다. 만약 a cup of coffee를 “어 컵 어브 커피”처럼 말한다면 듣기 편한 발음(comfortable speech)이 아니다.
그리고 이런 어구는 하나의 덩어리로 발성되기 때문에 불필요한 단어나 기능어는 약음 처리가 돼 ‘커퍼 커피’처럼 소리 난다. 전치사 of가 약음 처리되고 앞뒤 자음에 의해 축약된다.
‘I do not know’에서 단어를 하나씩 또렷하게 발성한다면 이는 매우 강한 부정적 태도를 암시한다. 일상 대화에서는 말하는 사람이나 듣는 사람 모두에게 ‘약속된 적정 속도’가 전제된다는 뜻이다. ‘I don't know’나 ‘I dunno’ 혹은 ‘dunno’라고 말하는 것이 ‘normal speech rate’이고 구어체 속도이다.
우리말의 ‘일어나’를 ‘일나’나 ‘이나’처럼 발음해도 알아듣는 것을 연상하면, 축약 변음 처리와 청취와의 상관성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약음 처리는 속도와 타이밍이 중요하다. a couple of weeks는 couplaweeks로 소리 나는데, 한 단어처럼 단숨에 발성해야 한다. 그렇다고 모든 경우에 이처럼 자의적으로 약음 처리하는 것은 무리다. 가령 I have to go에서 have to를 havva로 한다면 상대방이 'have a'의 연결 음과 헷갈리기 십상이다.
wanna나 gonna처럼 누구나 인정하는 약음은 혼란이 없지만 약음 처리는 상황과 어구별로 주의해야 한다. 다만 한국적 교육 환경에서 우리가 사용하는 사전의 발음기호나 교과서의 발음기호를 신봉한 나머지 natural speech를 놓치는 경우가 문제다. 교과서의 발음기호는 국제음성기호(IPA)로서 영어의 원음을 충실하게 발성하는데 미흡하다.
흔히 connected speech나 casual speech에서는 대화체 언어를 말한다. 경박하지 않은 범위에서 ‘적당한 속도’로 변음 처리하는 것은 mainstream speech rate에 근접하는 방법이다.
적당한 속도는 stress를 동반한 리듬과 시간 조정, 억양과 장단 고저의 물결 흐름이 함께 실현될 때 이상적이다. 말하기 속도(speech rate)와 강세(stress) 억양(intonation)만 조화를 이루면 원어민의 speech와 근사하게 들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입력시간 : 2007/03/22 17:1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