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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미쳤다

feelings 2006. 11. 6. 21:06

 

 

하루는 내 동생이 퇴근해서 울더라고 엄마가 말한다.

엄마는 왜그러냐고 하니 갑자기 집값이 배나 올라서 그런다고 했다.

동생은 집을 살려고 했다.

9월부터 내가 전세끼고 빨리 사라고 하다가 조금 늦장을 부리다 갑자기 두배가 되었다.

부동산에 가서 직접 물어보았다 한다.

오늘은 집에 가니 관리비 아낄려고 방두개만 보일러를 돌렸다.

빗자루 하나 사지 않고 정말 구두쇠로 돈을 모았는데  허망해서 그렇게 울었었나 보다.

요즘 집값이 일관성이 없이 고삐풀린 망아지 같다. 

 

요즘 교대생의 임용고시를 보면서 분통이 터진다.

힘들게 들어가 뼈빠지게 초등교사의 꿈을 꾸며 공부했다.

내 선배 딸은 이화여대 영문과를 다니고 있는데 그때 춘천교대를 붙었다.

춘천교대를 들어가면 취직은 보장된다고 남편은 잘못 선택했다고 말했다.

그런데 세상이 이렇게 변할 줄이야

그렇면 인원을 줄여야 하고 거기에 맞게 시스템을 변경해야지

 

요즘 우리나라 정책을 세우는 사람들이 문제점이 많다.

정책은 정책전문가가 세워야 한다.

얼마전 수원교육 정책을 세우는데 교사들에게 물어본다.

교사들은 한결같이 현정책 그대로를 체크한다.

왜냐면 무슨말인지 조차 모르고 아니라고 말하면 그 다음은 설명이 들어가는데

답하기가 무척 어렵다.

난 그날 아침에 글로벌이라는 글을 읽었다.

글로벌이 모든정책을 펴는데 해결해 주는 것이 아닌 오히려 국지적인 것에서 해결할 수 있는 것이 더 많다 한다.

언어세계에서 쓰는 글로벌이라는 단어를 글로벌인재육성이라는 말 웃긴다.

무슨말인지 조차 모르는 사람들에게 체크하는 시간이 아까워하는 사람들에게

설문지를 돌려서 모든 사람이 정책에 참여해서 잘 세웠다고

하면 그것이 효과적인 정책수립일까

생각해 보았다.

 

오늘아침에는 지도자에 대한 글을 읽었다.

지도자는 만들어지는 것이 아닌 타고나는 것이라는 글이다.

정책은 정치가가 아닌 세상을 올바로 보는 정책 전문가가 세워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