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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하루는 흘러가고

feelings 2006. 9. 18. 15:49

 

 

하루종일 인터넷을 써핑했다.

아이들에게 신선한 것을 줄것이 있나 하고

몇가지 따끈따끈 정보를 찾았는데 아이들 대상은 아니다.

 

그리고 하루종일 말판놀이로 게임구상을 했다.

빨간 양말을 신고 온 사람, 하다가

남자 아이들은 한명도 없을 거야 하며 다시 고친다.

머리 파머 한 사람,

남자 아이중 한명도 없으면 어쩌지,

고민고민 하다 반팔입고 온 사람 으로 고친다.

눈이 아프다.

 

항상 노력하고 신선한 느낌을 주는 사람이 될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제 퇴근을 하고

작은 아이랑 치과에서 4시 반에 만나기로 했다.

이제 집에 가서 내일 게임의 상품으로 아이들에게 줄 연필을 사고

계속 두 아이의 엄마로 이어지는 생활이다.

두 아이의 엄마이기에 힘들고 분주하지만 꼭차는 느낌을 준다.

 

그리고 한 남자의 아내이다.

그제 남편은 집에 들어오지 않았다.

아침에 들어오는 폼이

워째 현관문의 번호키를 잘 못 누른다.

영락없는 고주망태

거기다 술값까지~

그러면서 사촌들을 만났는데 기분이 억수로 좋다한다.

그런데 왜 술값은 당신 차지야 돈 잘 버는 사람 놔두고 ...말해 보지만

항상 마눌을 믿고 돈을 쓰는 남편, 얄밉다. 

 

요즘 남편은 신이 나 있다.

기존에 있는 차는 동생에게 주고 소나타를 뽑기로 했는데

뜻하지 않게 남편이 횡재를 맞았다.

 

 

오후에 경기도 교육청에서 공무원 시험 중 공중보건 시험의뢰가 왔다.

아마 근무연수에다 대학원졸업자를 찾다 보니 내가 걸렸나보다.

저는 영어전공인데요 했더니 보건전공인줄 알았나 보다.

그래도 난 행복하다.

영어를 공부하는 것이 행복하다.

아이도 모르는 것이 있으면 엄마에게 도움을 청한다.

영어는 무조건 잘 알려 줄 수 있다.

 

오늘밤은 아이가 수학의 함수를 물어본다.

이것도 하도 오래되었으나 엄마를 몇번 부르고 아이는 금방 알았다고 해 댄다.

엄마의 이해력이 아이보다 훨씬 잘 하나 보다.

그래도 공부하는 아이가 얼마나 이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