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하루는 흘러가고
하루종일 인터넷을 써핑했다.
아이들에게 신선한 것을 줄것이 있나 하고
몇가지 따끈따끈 정보를 찾았는데 아이들 대상은 아니다.
그리고 하루종일 말판놀이로 게임구상을 했다.
빨간 양말을 신고 온 사람, 하다가
남자 아이들은 한명도 없을 거야 하며 다시 고친다.
머리 파머 한 사람,
남자 아이중 한명도 없으면 어쩌지,
고민고민 하다 반팔입고 온 사람 으로 고친다.
눈이 아프다.
항상 노력하고 신선한 느낌을 주는 사람이 될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제 퇴근을 하고
작은 아이랑 치과에서 4시 반에 만나기로 했다.
이제 집에 가서 내일 게임의 상품으로 아이들에게 줄 연필을 사고
계속 두 아이의 엄마로 이어지는 생활이다.
두 아이의 엄마이기에 힘들고 분주하지만 꼭차는 느낌을 준다.
그리고 한 남자의 아내이다.
그제 남편은 집에 들어오지 않았다.
아침에 들어오는 폼이
워째 현관문의 번호키를 잘 못 누른다.
영락없는 고주망태
거기다 술값까지~
그러면서 사촌들을 만났는데 기분이 억수로 좋다한다.
그런데 왜 술값은 당신 차지야 돈 잘 버는 사람 놔두고 ...말해 보지만
항상 마눌을 믿고 돈을 쓰는 남편, 얄밉다.
요즘 남편은 신이 나 있다.
기존에 있는 차는 동생에게 주고 소나타를 뽑기로 했는데
뜻하지 않게 남편이 횡재를 맞았다.
오후에 경기도 교육청에서 공무원 시험 중 공중보건 시험의뢰가 왔다.
아마 근무연수에다 대학원졸업자를 찾다 보니 내가 걸렸나보다.
저는 영어전공인데요 했더니 보건전공인줄 알았나 보다.
그래도 난 행복하다.
영어를 공부하는 것이 행복하다.
아이도 모르는 것이 있으면 엄마에게 도움을 청한다.
영어는 무조건 잘 알려 줄 수 있다.
오늘밤은 아이가 수학의 함수를 물어본다.
이것도 하도 오래되었으나 엄마를 몇번 부르고 아이는 금방 알았다고 해 댄다.
엄마의 이해력이 아이보다 훨씬 잘 하나 보다.
그래도 공부하는 아이가 얼마나 이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