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eling in my life

지팡이

feelings 2006. 8. 5. 20:59




사람마다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있다.

그것은 그가 살아가는 각각의 느낌이다.

즉 눈이 모두 얼굴에 있다고 해서 모두가 똑같은 방향만 바라보지 않는다.

우리는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본다.

가령 우리는 앞을 보지 못하는 사람이 횡단보도를 건널때 도와준다고

그가 내손을 잡는것이 안전하다며 지팡이를 든 손을 가로챈다거나

대신 지팡이를 두둘겨 주면 그를 잘 돕고 있는것인가?

그에게 삶은 지팡이로 통한다.

자신이 느끼는 세상의 감각이다.

내 감각을 내가 느낄 수 있게 그대로 놓아주세요

그것이 나를 돕는 방법입니다 하고 그는 말할 것이다.

 

 

그것은 우리가 얼굴생김새가 각각이듯이

삶을 느끼는 방향과 감각이 다르기 때문이다.

 

 

20060805 희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