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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in a day,s work-it,s about par for the course!

feelings 2005. 11. 16. 09:34


All in a day's work (늘 겪는 일)
주유소에 진입하자 미국 청년이 “How are you doing, sir?”라고 인사를 한다. “Pretty good, yourself?”라고 되묻자 그는 “Running, joking, more running -- all in a day’s work at the gas pumps.”라고 대답을 했다. 종일 뛰어다니며 자동차 기름을 넣어주며 손님과 농담을 하고 다시 뛰고 종일 하는 일이 항상 그렇다는 것이다. 다소 체념적인 태도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Reader’s Digest’ 잡지에는 ‘All in a day’s work’라는 코너가 있다. 직장 생활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 등을 소개하는 코너다. “That’s all in a day’s work”라는 말의 변형이다. 상대의 실수나 미안함에 “It’s one of those things”(그럴 수도 있지요!)이라고 말해주는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지각하거나 본의 아니게 실수를 하는 사람에게도 ‘그럴 수도 있다’는 위로에는 “It’s one of those things!”(그럴 수도 있지요)가 좋다. “I don’t blame you!”(당신을 탓할 상황이 아닌 것 같다)도 쓸만하다. 좀 더 운치 있는 말은 “It’s one of those things”이다. 세상사 중의 하나라는 의미다. 한 문장으로 “I don’t blame you, friend, it’s one of those things”라고 말하면 더욱 감칠 맛이 난다.

무슨 일이 잘 풀리지 않거나 반대 현상이 벌어지지만 영어로는 Murphy’s law라는 ‘하필이면 그게 ~’라는 말이 있다. 그러나 이 말보다 더 쉬운 것은 “If anything can go wrong, it will”(일이 안 되려면 그런 때가 있지요)이다. 어설프게 ‘머피의 법칙’을 인용하기보다는 평범한 어구가 더 점잖고 교양있게 들린다.

‘All in a day’s work’와 유사한 표현도 있다. “It’s about par for the course!” 우리나라에서도 골프용어는 일상어가 됐다. ‘par for the course’라는 말은 골프 코스를 평균타수(par)로 칠 수 있는 ‘평균치, 보통’을 의미한다. ‘It’s typical!’의 뜻이다. 이메일을 보내면 일주일 이상 지나야 답장을 보내는 친구가 있다. 그의 행동에 대해 “It takes him onE week to reply to my e-mail”라고 불평하자 다른 친구는 “That’s about par for the course”(그는 늘 그래요)라고 말해 준다. 이런 표현이 어렵다면 “That’s typical of him”(그는 본래 그래요)도 좋고 좀더 센스있게 “That’s him all over”도 좋다.

밥 먹고 하는 일이기 때문에 ‘숙달된 경지’에 이르는 경우도 있다. 생활의 달인처럼 기막힌 기술이 습득되는 경우에도 “That’s all in a day’s work”을 사용할 수 있다. 직장에서 일터에서 일어나는 일상의 일은 남 보기에 재미도 있지만 애환을 담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All in a day’s work’는 ‘매일 겪는 일’이기도 하고 ‘늘 그렇지요, 뭐’라는 체념이기도 하다..

입력시간 : 2005/11/15 15: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