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elings 2005. 3. 27. 22:36
 

 



 

 

 

 

 

 

 

 

여기있는 여자아이는 딸아이고 돌아서 앉아있는 남자아이는 아들아이다. 이곳은 밀라노의 극장앞이다. 극장내부의 모습을 보고 싶었는데 극장은 공사중이라 내부로 들어갈 수 없었다. 오래전에 방송대 다닐적 영미희곡시간에 영국의 세익스피어가 공연한 극장을 그리는 시험이 나왔었다. 그래서 궁금했었는데 아이들이랑 그 앞에서 쉬고 있을때 찍은 사진이다. 오늘 아침에는 식탁에 마일드 초코렛이라는 초코렛 작은 깡통이 있었다. 어 이거 여행가방에서 나왔나 했더니 엄마 그건 초코렛 깡통인데 그 속에 내용물 안들었어 한다.지난 여름방학때 프랑스를 도착했었다. 그리고 좋은 호텔은 아닌데 그곳에서 저녁을 먹게 되었다. 그런데 프랑스 말과 글을 알수 없었다. 저녁은 빵과 잼등인데 잼의 포장이 거의 비슷비슷하다. 난 무슨잼인지 잘 모르겠다. 그런데 아이들은 어른들 보다 더 빨리 알아차린다. 그건 겉포장의 그림을 보고 아이들이 더 잘 맞추는것 같다. 나는 그 잼들을 하나씩 주머니에 갖고 돌아와서 방에서 맛을 보았다. 우리 아이들도 하나씩 가져 왔으니 정말 많았다. 그리고 빵을 찍어 먹으니 너무 달았고 뱃속이 니글니글 한것이 미치겠다. 집에서 갖고 온 김을 먹어도 속은 가시지 않고 나중에 알게 된것은 유럽 어디를 가나 잼들이 아주 작게 포장되어 널려있었고 그 다음부터는 한개 이상은 쳐다보지도 않았었다. 그 추억이 초코렛포장을 보면서 아침에 들춰져서 아이들과 난 막 웃었다. 아이들은 그 나라의 문화에 어른보다 빨리 적응했다. 달팽이 요리를 먹을때는 아예 그 미끌미끌한 집개를 제껴두고 손으로 파먹는다. 그리고 아들아이는 무진장 많이 먹는다.달팽이 요리는 우리나라 우렁같은 것인데 달팽이를 집는 요상한 집개가 있었다. 밤이되자 프랑스는 우리나라보다도 6시간이나 더 느렸던것 같다. 11시간 정도를 비행기를 타고 저녁 6시쯤늦게 도착했는데 그럼 우리나라 시간으로는 12시쯤 된거다 거기다 다시 6시간을 지나고 한참을 잤는데 새벽이려니 하고 작은아이랑 호텔프론트에 내려가서 몇시냐 하고 물어보았더니 밤2시였다. 그리고 죄송하다고 하고 올라올려니 프랑스말로 죄송하다 고맙다는 말이 생각이나지 않는다. 에라 모르겠다. 그래서 봉주르 하고 올라와 생각하니 한밤중에 자다 일어나 안녕하세요 하면서 봉창을 두드린것 같아 아이랑 또 웃었다. 그 이후로 아이는 어느날 프랑스 파리공항에서 뭔가 달라라는 말을 영어로 하기 상황설정을 했었는데 젤먼저 봉주르 please! 해서 웃었다.봉주르~~ 음악 -Beautiful Brown Eyes (아름다운 갈색 눈동자) - Connie Francis kor05132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