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eling in my life

판단의 기준

feelings 2011. 10. 7. 11:53

수업을 하다 발표시간이다.

눈이 이쁜 아이, 인사를 잘하는 아이, 청소를 잘하는 아이 등 모둠에서 한명을 지적하여 발표시켯다.

그러다가 손이 가장 이쁜아이를 지적했는데

네명이서 계속 손만 앞뒤로 뒤집고 있다.

분명 손이 이쁜아이가 있다.

봉숭아물을 손톱에 예쁘게 들이고 가지런한 여자아이 손, 넙적넙적 남자답게 생긴 손

서로 어떤손이 이쁜손인지 판정을 못한다.

 

내가 가서 판정을 했다.

뒤집어서 손톱을 보고 손톱이 가장 짧은 아이를 지적하고

선생님이 손을 보는 관점을 말한다.

 

그것은 관점의 차이지만 꼭 납득이 갈만한 판단기준이 있어야 한다.

난 보건교사로서 손의 판단기준을 깨끗한 손에다 놓아야 한다.

 

삶에서 수 없는 판단기준이 선다.

그 기준이 영원한가치는 아니지만 한 인간이 살아가는 중추와 같을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