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농지
경매를 받았는데 그리고 오빠를 주었는데 오빠는 빚이 많아 압류가 들어올 것 같으니
니가 다시 해결하라 하고 전화를 했는데
사람들이 그 땅이 탐이 났는지 자꾸 오빠에게 팔라고 전화를 하니 나에게 하라 하고는 다시 팔고 싶어한다.
오빠는 나에게는 돈을 요구할 수 없다. 왜냐하면 그건 내가 오빠이름으로 낙찰을 받은 거니까
그걸 나에게 넘기는 것보다 남에게 팔면 이득이 생긴다.
그런데 아버지도 자꾸 그 땅을 갖고 싶어한다.
그럼 아버지 편이 되어 확실히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하여 오빠의 전화를 받고 자꾸 흔들리는 것 같아 시골로 갑자기 내려갔다.
집에 가기전에 오빠를 만났는데
내가 너무 돈이 쪼들려 자꾸 팔고 싶다고 한다.
팔아서 너랑 반씩 나눠 가질거라 한다.
오빠를 설득하였다 땅보다 더 중요한 인간관계, 조카와 작은아버지의 관계가 금이 갈지 모르니
내가 하자는 대로 하는 것이 서로 좋을 것이야 하고 설득하면서 돈관계는 시침 뚝 떼었다.
아침에 아버지랑 얘기하다가 아버지의 농지가 돈은 다 갚았는데
오빠처럼 근저당이 설정되어 있다는 것을 알았다.
얼른 동생에게 전화하여 인터넷으로 등기부 등본을 확인하고
오늘 이것까지 지우기로 맘을 먹었다.
오전내내 서류를 떼고 서산의 법원과 법무사에 가서 낙찰받은것 매매서 작성하여 서류를 의뢰하고
점심을 먹고 아버지의 농지 근저당 설정을 지우기 위해 일을 했다.
등기소에서 등기부 등본을 떼어갖고 아버지가 농협에 들어가시더니
법무사에 의뢰하라고 하는데 너가 들어와 보라 한다.
난 속으로 내가 못하면 다른 사람도 못할 거란 뱃짱으로
입과 자동차만 있으면 다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물어서 등기소에 가서 서류 작성하고 군청에 가서 세금내고
등기소에 가서 세금 낸 영수증을 내고 오늘 하고자 하는 일을 모두 마감했다.
10만원 들것을 그냥 세금만 내고 내손으로 다했다.
아버지도 너무 좋아라 하신다.
오빠에게도 230만원의 돈을 사례하고 모든 관계를 마무리 지었다.
처음부터 오빠는 돈을 요구하였지만
돈 줄 수 없다고 독살스럽게 말한 동생이 돈을 주니 오빠도 너무 좋아라 한다.
오늘 3200만원 썼는데...
돌아오는 길에 아버지가 160만원 주신다.
하루 종일 운전을 하고 집에 돌아오자마자 엄마에게 제일 처음 전화를 했다.
먼길 안전하게 돌아왔다고
7남매의 맏이라 오늘도 하루종일 힘들게 돌아다녔고
이제 다시 두 아이의 엄마 , 한남자의 아내 그리고 나를 위해 공부해야 한다.
다섯째가 오더니 울 언니 오늘 고생했네 설거지는 내가 하고 갈께 하며 밥상을 치운다
딸아이도 책상앞에 앉아 열심히 공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