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eling in my life

루카스 이야기

feelings 2008. 4. 19. 20:11

 


 

루카스 이야기... 

 

 

 

장애인 부부가 살았습니다.

 

그들은 간절히 아이를 원했지만 두번의 유산을 했고

 

이일로 몹시 괴로워 했습니다.

 

 

 

그러던 중 세번재 아이를 하나님이 허락해 주셨는데..

 

또 다시 산모에게 통증이 찾아왔습니다.

 

황급히 병원에 찾아간 그들은 아이가 살아 있다는 소리에

 

안심을 했습니다.

 

기쁨도 잠시..

 

그 들에게 정밀 검사를 들고온 의사는..

 

침착하면서 단호한 어조로 태중의 아이에게..

 

심각한 장애가 있음으로 인공유산을 시켜한 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이의 뇌가 골 밖으로 나와서.. 아이가 죽지 않고 세상에 나오더라도..

 

아무것도 먹지도 마시지도 못할뿐 아니라

 

호흡장애로 15분을 살기가 힘들 것이라고 했습니다.

 

 

 

얼마나 기다렸던 아이인데 몇 주 동안 얼마나 애틋하게

 

사랑하며 어루만지던 생명인데..

 

내 손으로 죽여야 한다니..

 

도저히 그럴 수 없었습니다.

 

그들은 의사에게  아이를 뱃속에서 계속 키우겠다고 말했습니다.

 

 

 

의사는 냉정하게 대답했습니다.

 

그럴 수 없다고..

 

당신들이 아이를 낳은 후 받아야 할 상처는..

 

지금 아이를 유산시킬때 받게 되는 상처보다 훨씬 더 클 것이기에...

 

의사인 자신의 충고를 받아들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그 부부는 생명을 죽을 수 없어서..

 

의사의 조언을 거부하고 결국 키우기로 작정했습니다.

 

집으로 돌아온 부부는 뱃속 아이의 이름을 루카스라고 지었습니다.

 

그리고 자신들에게 주어진 몇 달의 시간을

 

루카스를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매일 아름다운 찬양을 들려 주고 늘 기도해 주었으며..

 

매일 그 아이와 깊은 영적인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뱃 속에서 생명체가 살아 있다는 사실로

 

감격하며 감사했습니다.

 

 

 

아이의 심장 박동 소리를 들으며 그들은 사랑과 애정으로

 

루카스를 대해 주었습니다.

 

어머니의 혈관을 타고 아이에게 그들은 모든 사랑을 전해 주었습니다.

 

 

 

마침내 출산 일이 되었습니다.

 

긴장과 두려움으로 아이를 받았을 때 부부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루카스의 얼굴을 보았습니다.

 

어쩌면 그렇게 아름답고 예쁠 수가...

 

 

 

그러나 아이의 머리 뒤에는 뇌가 삐져 나온 주머니가  달려 있었습니다.

 

의사의 충고에 따라 부부는 루카스를 최대한 밀착하여 안아 주었습니다.

 

피부 접촉이 아이의 생명을 조금이나마 연장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여겼기 때문입니다.

 

 

 

아이의 체온과 심장 소리를 들으며 생명의 소중함을 부부는 깊이 느꼈습니다.

 

15분이 지나도 아이는 힘겨운 숨을 내몰아 쉬고 있었습니다.

 

두시간 세시간이 지나자 의사는 병원에서 할 일이 없으니

 

집으로 가라고 말했습니다.

 

 

 

집으로 데리고 온 부부는 루카스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습니다.

 

함께 기도하고.. 함께 찬양하고..

 

아이에게 보여줄 수 있는 모든 사랑을 보여주기 위해

 

선물도 매일 사오며 또 주위 사람들을 불러 아이를 위해

 

파티를 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17일...

 

아이에게 주어진 삶의 모든 시간을 보내게 되었을 때..

 

부부는 사랑하는 아들 루카스의 임종을 담담하게.. 지켜보았습니다.

 

 

 

그를 떠나 보내던 날 예배당에 사랑하는 공동체 식구들이 함께 하는

 

가운데 어여쁜 루카스의 시신 앞에서..모두가 애도하고 슬퍼했습니다.

 

 

 

예식이 끝나고..

 

루카스에게 마지막 작별을 해야 할 시간이 되었을 때..

 

 

 

 

어미니는 앞으로 걸어나와 작별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루카스와 함께한 지난 9개월은 참으로 소중하고..

 

아름답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시간 동안 우리는..루카스를 얼마나 사랑했는지 모릅니다.

 

지금도 우리는 루카스를 사랑하고 있습니다."

 

 

 

 

루카스의 아버지는 아내의 말을 조용히 이어갔습니다.

 

" 저는 루카스로 인해 비로소 아버지가 될 수 있었습니다.

 

나를 아버지로 만들어 준 내 아들 루카스에게 감사합니다."

 

 

 

"루카스는...

 

사랑하는 아들의 고통과 죽음을 지켜보는..

 

아버지의 마음을 알게 해 주었습니다."

 

 

 

 

                                                                                                                                    

         - 치유의 꿈 루카스 이야기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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