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eelings in my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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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뇌와 삶
feelings
2006. 7. 13. 22:32
로마교황청 앞에 조각상였는데...
하루를 마감하는 시간이다.
까맣게 돌아가는 시간!
오늘은 비오는 창 밖을 보며 생각했다.
지난날 직장을 잡기 위해 고민했고
그리고 결혼하여 늦게 오는 남편
돈을 많이 못 벌고 번번히 실패하는 남편땜에 고민했고
이제는 아이들 공부땜에 고민한다.
조금 더 지나면 아이들 진학과 직업에 고민할 것이고
더 지나면 아이들 결혼에 고민하다
결국 고뇌속에 살다가 한줌 재가 되겠지
요즘에는 참 많이도 사춘기 아이들 땜에 고민이다.
오늘은 6학년 여자 아이들이 담배를 피우기에
아침부터 금연교육을 하라 한다.
그 녀석들 생각만 하면 얄미울때도 많다.
엉덩이에서 뿔이 난다.
괜히 자해한다고 손목을 얇게 긁고 와서 치료를 해주면
그자리에서 다 풀어서 쓰레기통에 버리고 간다.
1교시에 담임은 나에게 와서 울고 간다
속을 썩이는 녀석들이 많다.
엊그제 유리 현관문을 발로 찬 아이도 그반이다.
교사가 얼마나 힘이 든지 나는 안다.
옆에서 지켜보는 나도 무겁게 느껴진다.
내 아이 키우기도 무척 힘든데
40명의 아이들을 키운다고 생각해 보라.
속을 썩이는 아이들 속으로 파고 들어가 보면
제일 우선으로 원인 제공을 하는 부모가 있고
사춘기 아이들일 경우는 친구가 있고
가장 적게 영향을 미치는 것이 교사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아이의 문제를 왜 학교에서 찾으려 하는지
오늘은 하늘바다님이 아이가 자기가 일어설때까지
가만히 놔두라는 말에 그 아이를 가만히 놔두고
아이는 잠을 푹자고 5교시에 교실로 갔는데
그렇게 1년을 지내고 났다.
녀석은 내 말을 잘 듣지 않고 고집을 많이 피우고
심지어는 공부시간이 되어 깨어도 일어나지 않는다.
얄미운 행동을 할때도 많다.
어떤 것들이 잘하는 건지 모르겠다.
물론 내 마음속에 녀석의 얄미운 행동에 대한
미움도 들어있다.
20060713 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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