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내방 추워" 하면서 이불을 갖고 엄마 옆으로 온다.
함께 따라온 멍(강아지)이도 돌돌돌 이불위를 돌아다니다가
가장 아늑한 자리에 둥지를 튼다.
그리고 새근새근 잠을 잔다.
아기처럼 잔다.
딸아이와 멍이 사이의 사랑이 느껴진다.
옆에 있는 누군가가 평안히 기댈 수 있는 곳
오늘 아침은 공부를 하지 않는다.
두녀석들이 깰까봐 조용히 놔둔다.
아들아이가 일어난다.
화장실에 간다.
그녀석 화장실 볼일 보고 물을 안 내린다.
"물 안내렸어?"
"알았어" 하면서 들어간다.
내 옆의 공간들이 내 사랑들이 행복할 수 있는 곳이면 좋겠다.
'feeling in my lif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친구-?안재욱 - (0) | 2012.12.11 |
---|---|
자존심 (0) | 2012.12.01 |
가위질 (0) | 2012.11.26 |
11월 3일 nttp 연수시 (0) | 2012.11.25 |
11월 2일 청계산 야간산행하던 날 (0) | 2012.11.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