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집에 갈 시간인데
6학년 여자 아이 한명이 문앞에서 얼쩡거린다.
그러다 "왜?" 하니 아무말 않고 가다가
다시 왔다.
"소문들었는데...
제가요 누구를 좋아하는데 낼 그 애 앞에서 몸무게를 잴 수 없어요"
같은반 단비는 몸무게가 너무 많아 낮에 혼자 재게 하고 건강기록부에 기록했는데
단비가 자기이야기를 솜이에게 가서 얘기를 했다.
그리고 좋아하는 남자애 앞에서 몸무게를 잴 수 없다고 재고 있는데...
2.
다시 아침이 되니 아이들이 왔다.
오늘 온 아이들은 키가 작아서 남자 아이들 앞에서 잴 수 없다고 하는데
그냥 돌려보냈다.
그리고 키를 재는 데
영한이가 올라갔는데 몸무게 80 이 넘었다.
아니 어제까지 70였는데 왜 80이지 하며 다시 올라갔는데
80 이 넘는다.
그 순간 얼마나 웃겼는지
담임이 아무리 떠든다고 제재를 가하는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한참을 웃었다.
난 웃음이 멈추지 않는다.
남편이 전화왔다.
이유는 낼 밤 4시에 축구경기를 봐야 하는데 보게 해달라고...
인터넷 뒤져서 아프리카 에 해보니 된다.
시간이 끝나고 사랑과 취미의 역사는 다시 시작된다.
사랑과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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